산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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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주에서 농사를 짓게 된 이유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3-09 16:59:48 조회수 : 2,165











"과수원은 저에게 놀이터죠"


주변에서는 왜 농사냐, 저러다 말겠지 하는 소리를 듣곤 해요.

부모님은 다른 일을 하시는데 부모님 일을 물려받지 왜 힘들게 농사냐고 많이들 그러세요.

저는 아빠 일 안 하고, 농사만 짓고 싶어요.

농사짓는 게 제게는 놀이처럼 재미있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농사가 재밌었던 거 같아요.

과수원 사이에 집이 있다보니, 남들처럼 집 앞에서 놀았다 하는 게 과수원이었거든요.

자연스레 농사를 접하고 배웠어요.

농사가 고되긴 하지만, 아침 일찍부터 12시간 넘게 과수원에서 일하는 것도

저에겐 그냥 마실 느낌일 정도로 저는 농사가 제일 재밌어요.






"아직 배울 게 많아요"


진로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았던 고등학교 2학년 때

내가 편하게 느끼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농사를 평생의 직업으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대학 전공도 농사이다 보니, 대학 친구들과는 농사에 대한 정보 교류도 많이 하면서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고 해요.

할아버지께도 끊임없이 배우고 있고,

주위에 농사지으시는 삼촌들께 많이 배우고 있어요.






"제가 조금 아프고 힘들더라도, 열매가 다치는 것보단 낫죠"


만감류 나무는 가시가 많아서 열매를 수확할 때 찔리기 쉬워요.

가지 안쪽에 열매가 달리면, 손을 안쪽으로 넣는 과정에서

손도 찔리고 얼굴에도 가시가 찔리기 쉬워요.

가시에는 독도 있어서 상처가 잘 아물지도 않고 아프긴 해요.

그래도 소중한 열매가 다치지 않으려면 제가 조금 아프고 힘들더라도,

참고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이건 할아버지께 배운 특급 노하우인데..."


책에서는 가지 하나당 1개의 열매만 남기라는 규칙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열매의 크기와 상태에 따라 많게는 2~3개씩도 남기기도 해요.

농사 짓기 전부터 전정 작업(나뭇가지 자르는 작업)과 기초 비료로 지력을 향상시키고,

수확하기 5개월 전쯤부터 비료를 계속 주는 추비 작업으로 나무의 생산성을 높게 했기 때문에

가지 당 2~3개의 열매가 맺혀도 어느 한 알 빠짐없이 맛있는 과일이 만들어 질 수 있는거예요.

또 다른 비법은 수확 시기를 조절하는 게 있어요.

보통 2월 중순부터 수확을 하는데, 저는 2월 말부터 수확에 들어가요.

신맛은 낮아지고 단맛은 높아지는 그 시기에 적과한답니다.






"할아버지가 천혜향을 알리셨듯이 저도 제주 만감류를 알리기 위해 힘쓸 거예요"


할아버지가 천혜향을 대중적으로 보급하신 분으로 알고 있어요.

젊으셨을 때 여러 제주 만감류를 상품화하는 데에 큰 공헌을 하셨다고 해요.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황금향 정도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고 계시지만,

그 외에도 많은 품종들이 있어요.

이제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진지향 외에도 탐나는봉, 설봉미, 원터프린스 등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고 있지만,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재배를 하는 농가 역시 적어요.

저는 이러한 국내 품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김한나 농부님의 달콤한 만감류!
다음 시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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