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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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는 제 얼굴이에요"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9-15 16:47:31 조회수 : 2,317





안녕하세요!

배포큰농장김종필 농부입니다



보통 안성은 사과나 배 산지로 많이들 알고 계실 거예요.

저도 처음에는 사과 농사를 한 10년 정도 지었었는데,

안성의 기후가 점점 사과를 재배하기에 적합하지 않게 변하더라고요.

그 뒤로는 배와 포도를 재배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희 농장 이름도 배와 포도가 크는 곳이라고 배포큰농장이에요.

물론, 지금은 포도만 농사 짓고 있습니다.

주력인 품종은 샤인머스켓과 거봉이고

그 외에도 매니큐어핑거, 경조정, 비앙코, 네헤레스콜 등의 

조금은 낯선 이름의 다양한 포도를 키우고 있어요.



배의 병해 중 하나인 화상병이 유행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잘 키우고 있던 배 나무들을 한순간에 베어야 하는 상황이었죠.

사실 배를 꽤 오랜 시간 키워왔기에 배를 살려야 하나 미련도 있었지만,

배나무를 모두 베어버리고 토양의 지력을 높이는 데에 집중했어요.


지금 이렇게 알이 튼튼한 샤인머스켓이 열리는 비법이랄까요?

한해살이 작물인 아닌 포도나무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그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흙이 중요해요.

화학비료, 축분은 절대 쓰지 않습니다.

오직 안성 이 지역의 흙을 위한

토착 미생물을 다량 함유한 퇴비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요.



"1가지 1송이" 

이게 저의 철칙입니다.

욕심을 부려 1가지에 2~3송이를 키우거나 1kg 이상의 송이를 키우면 나무에 부담이 가요.

나무가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그 나무에 열리는 포도의 맛도 당연히 떨어지거든요.


과학자들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본인이 상상한 것을 실제로 만들어 내는 것처럼

농부들도 본인이 상상하는 향과 맛을 수확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농사지어서

본인이 생각한 맛있는 농산물만 소비자에게 전달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포도는 수확 전에 날씨가 좀 가물어야 당도가 좋은데, 

올해는 하늘이 포도를 도와주지 않네요.

항상 9월 중순 경에는 수확을 했었는데,

올해는 비와 태풍이 많아 당도가 올라올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렸다가 수확을 하려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맛과 향을 내는 포도만

배포큰농장에서 나갈 수 있어요.

기억에 남을 달콤한 샤인머스켓을 전해드릴게요.



다음 시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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