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즐겨먹는 돼지고기지만 정육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구하지 못하는 돼지고기가 있습니다. 바로 이베리코 베요타 100% 등급의 돼지고기입니다. 사실 이베리코라는 이름이 붙은 고기는 많지만, 과대광고는 물론 허위광고 논란이 일고 있죠.

흔히 알고 있는 이베리코 돼지는 스페인 이베리코 반도의 청정지역 “데헤사”라고 불리는 목초지에서 1마리 당 3,000평 이상의 넓은 땅에서 야생 도토리와 올리브, 허브 등을 먹고 자란 돼지입니다. 진짜 이베리코는 땅부자임과 동시에 진정한 동물복지의 끝판왕인 것이죠.

특히 국내의 다른 돼지고기는 6개월만 키우고 도축하는 데 반해, 진짜 이베리코는 22개월 이상 자연방목을 합니다. 6개월인 돼지와 22개월의 돼지의 크기 차이는 거의 없지만, 오래 키울수록 맛은 점점 더 좋아집니다.

이베리코는 이러한 환경과 맛 때문에 거위 간(푸아그라), 트러플(버섯), 캐비어(철갑상어 알)와 더불어 세계 4대 진미로 불리웁니다. 특히 미슐랭 세계1위 레스토랑으로 4년 연속(2006년~2009년) 선정된 미슐랭 3스타 식당 EL Bulli의 소유주이자 분자요리의 창시자인 페란 아드리아가 극찬하여 더욱 유명세를 탔습니다.

이처럼 세계4대진미로 유명한 이베리코는 사실 베요타 100% 등급을 의미합니다.

이베리코는 스페인 정부에서 명시한 법령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되는데요. 과대광고·허위광고 논란이 일어난 것은 세보나 세보 데깜뽀, 혹은 베요타 75% 등급으로 베요타 100% 등급인 것처럼 속여 팔기 때문인거죠. 진짜 이베리코라 불리는 베요타 100%등급은 먹이, 혈통, 사육 환경을 기준으로 총 4등급으로 분류됩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는 어떻게 확인 할 수 있을까요?

수입을 하기 때문에 스페인 정부에서 발행한 “인증서”와 “박스라벨” 표시를 먼저 확인하시고, 국내 세관에서 발행한 “수입신고필증”도 이베리코 등급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스페인 정부의 “인증서”와 “박스라벨”, 국내 “수입신고필증”에 베요타(BELLOTA)라고 표시된 것은 베요타 75%등급일 확률이 높습니다. 베요타 100%등급은 BELLOTA 100%라고 따로 표시가 된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건강한 환경에서 자란 이베리코 베요타100%는 올리브유나 생선의 지방과 동등한 성분의 지방을 갖고 있어, 지방까지 건강한 돼지고기입니다.

이제 ‘이베리코’를 찾지 말고, 이베리코 베요타 100%를 찾으세요!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건강한 돼지,

이베리코 베요타 100%로 오늘 저녁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