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농부의 청도 한재 미나리

봄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봄 제철 음식, 미나리

청도 한재에서 유일하게 유기농 미나리를 재배하는 김성기 농부님 입니다.

옛날부터 청도에서 가장 물이 좋기로 유명한 한재 지역에서 재배하는 미나리는 흔히 우리가 아는 미나리 밭과는 달라요.

일반적인 미나리는 밭에 물을 받아두고 물 속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미나리 대 속이 텅텅 비어있어요.

하지만 밭에 물을 가둬둘 수 없는 한재 지역의 특성 때문에

한재 미나리의 줄기 아랫쪽은 자주빛을 띄고 있고 속이
꽉! 차있어요.

이렇게 꽉 찬 속이 한재 미나리 특유의 독특한
식감과 향, 맛을 만든답니다.

일반적으로 미나리는 잎만 먹는다고 알고 있지만 한재 미나리는 줄기 끝 보랏빛 부분까지 꼭 다 먹어야 해요!

그냥 먹어도 아삭하고 신선하면서 향긋한 향을 가진 한재 미나리는 볶으면 식감과 향이 더 좋아져요.

특히 먹어본 사람은 다 아는 미나리와 삼겹살의 조합, 정말 끝내주게 맛있어요.

맛보기 전엔 모르는 맛, 한번도 안 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그 맛!

쌈채소 필요 없이 향긋한 미나리와 함께 먹는 삼겹살을 더 맛있게 먹는 법 3가지를
소개합니다.

첫번째, 잘 구운 삼겹살을 생미나리로 돌돌 말아 한입에 앙!

아삭아삭한 식감과 향긋한 미나리 특유의 향이 정말 좋답니다.

두번째, 미나리를 숭덩숭덩 잘라 불판 위에서 고기와 함께 같이 구워 먹기!

고기의 기름에 지글지글 구워진 미나리는 또 다른 맛이랍니다.

세번째, 진짜 필살기! 불판
위의 고기가 다 익어갈 때쯤 긴 미나리를 통째로 올려 소금을 살짝! 앞뒤로 조금만 익혀서 고기와 함께
드세요.

고기가 메인인지 미나리가 메인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맛있답니다.

유일하게 유기농 미나리를 재배하는만큼 미나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김성기 농부님!

맛있게 드신 분들이 잘 먹었다고 고마워 할 때가 제일 기쁘다고 하셨어요.

좋은 말을 들을 때마다 더 좋은 먹거리를 드실 수 있도록 정성껏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신다는 농부님,

김성기 농부님의 정직한 마음을 쏙- 빼닮은 향긋한 미나리, 봄이 가기 전에 얼른 맛보세요!